[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17일 민주당 등 야4당의 천안함 공동성명과 관련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을 망각하고 보안의 기본도 모르는 주장으로 북한에 도움이 될 것을 심히 우려한다"고 비난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북한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우리사회가 이념적으로 분열되고 갈등을 겪기를 바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공동성명이 곧 있을 민군합동조사단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결과가 그동안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거나 선거에 불리한 영향을 줄까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나오지 않았나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천안함 사건은 당파를 초월한 국가안보의 문제로 이를 정략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선 안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이 국가안보의 현실을 깨닫고 함께 뭉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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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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