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김남길이 축구 삼매경에 빠졌다?'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가운데 김남길이 SBS새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의 촬영에서 멋진 드리블을 선보여 화제다.

이 장면은 건욱(김남길 분)이 실수로 자신의 셔츠를 더럽힌 재인(한가인 분)에게 집에 와서 셔츠를 빨아놓으라는 황당한 주문을 한 후 동네를 유유자적 거닐다가 축구하는 아이들을 만나 한 게임 즐기는 장면.

완벽한 바디, 뛰어난 두뇌로 자신의 야망을 이뤄 가는 그의 냉혈한 모습 이면의 순수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남산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축구 장면신에서 김남길은 그동안 강렬한 카리스마의 긴장된 장면을 찍다가 오랜만에 밝은 장면을 촬영하게 되자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즐겼다.

김남길은 골키퍼로서 비록 단 한 골도 막지 못했지만 축구 장면 촬영이 모두 끝난 후에는 즉석에서 바닥에 앉아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방송을 통해 '나쁜 남자' 예고편을 공개한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고 공식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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