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소 컴퓨터제조업체들이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 ‘사랑의 중고 컴퓨터 증정과 애프터서비스(A/S)행사’를 가져 화제다.

조달청은 10개 중소 컴퓨터조달업체들로 이뤄진 (사)정부조달컴퓨터서비스협회와 공동으로 20일 오후 1시 대전시 대화동 ‘섬나의 집’ 등 어린이공부방 형태인 지역아동센터 22곳을 찾아 고장난 PC를 고쳐주고 컴퓨터도 준다.

행사는 방과 후 결손?저소득 및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컴퓨터가 대부분 부족한데다 있는 컴퓨터마저 고장 나 있어 조달청이 정부조달컴퓨터서비스협회가 나서게 됐다.

행사엔 해마다 ‘섬나의 집’을 후원하는 ‘조달청 아름회’ 직원과 정부조달컴퓨터서비스협회, 대덕구청 주민복지팀 관계자들이 동참해 대덕구 관내 22개 지역아동센터의 컴퓨터 중 고장난 40여대에 대해 A/S를 하고 다과 등 간식도 준다.

대덕구청 주민복지팀 지역복지센터업무 담당은 “센터의 아동들은 컴퓨터 사양이 낮거나 오래돼 제대로 이용할 수 없어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행사는 컴퓨터게임 등을 좋아하는 아동들의 학습의욕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영 정부조달컴퓨터서비스협회장은 “행사를 통해 기업이 조금만 정성을 기울여도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회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조달컴퓨터서비스협회
2009년 3월12일 설립됐다. 회원사는 건우씨텍, 늑대와여우, 대우루컴즈, 레드스톤, I·P·T, 이안피씨, 에이텍, 주연테크, 현대아이티, 현대컴퓨터 등 10개사. 대표콜센터 연락처는 전화국번 없이 1544-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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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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