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천안함은 어뢰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오찬 강연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천안함은 어뢰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원인이 확실히 밝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적절한 조치를 단호하고 신중하게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급박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 뒤 관련국들과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런 조치는 국제사회의 협조가 없으면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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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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