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남)=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배종옥이 가야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김수로'에서 김수로의 친모 정견비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9일 경상남도 김해 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김수로' 제작발표회에서 배종옥은 "김수로를 왕위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견제 역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배종옥은 이번 작품에서 김수로의 친모인 정견비 역을 맡았다. 원래는 제천금인 김융의 부인으로 쫓기다가 아들 수로를 낳았으나 배가 난파되면서 아들을 잃어버리고 구야국에 정착하게 된다.

훗날 정견모주로 변신, 북방의 철 기술을 가진 막강한 세력으로 등장해 아들인 수로와도 충돌하게 된다.

배종옥은 "신인 때 원효대사에서 공주 역을 한 번 해봤고 사극은 그 이후로 처음이다. 두 번째 사극을 하는데 참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극에서는 익숙한 이미지지만 사극을 통해서는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사실 제 스스로도 의문점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노력하겠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면 훨씬 더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성 배종옥 유오성 서지혜 고주원 강별 이필모 등이 출연하는 '김수로'는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김해(경남)=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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