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한 후보가 민주화 부분에서 역경과 고초를 겪으면서 기여한 점은 전 국민이 인정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SBS에서 방영된 '서울시장 후보 맞장토론'에 출연해 상대 후보를 칭찬하는 순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 후보는 특히 여권 신장에 관심이 많아 호주제 폐지를 비롯해 고비마다 앞장서 양성평등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해 "과거 오 후보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같이 일했는데 환경 문제에 많이 공감했다"며 "방송이나 광고도 많이 잘 하고 말을 잘 하는데 부럽다"고 말했다. 반면 "4년 전에는 오 후보가 겸손하고 일을 열심히 했는데 4년 지나서 보니 너무 자신만만해져서 그런지 많이 달라졌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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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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