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0일 CJ오쇼핑에 대해 중국 홈쇼핑 사업 성장으로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임영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 가시화 되고 있는 해외진출 성과는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향후 3년간 해외사업부문은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성숙 단계에 진입한 국내 홈쇼핑 시장의 한계를 탈피하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홈쇼핑 업체로서의 성장"을 예상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CJ오쇼핑은 24시간 방송을 시작으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먀 "하반기 중 중국내 세번째 지역으로의 확장과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 장기성장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시간 방송 이후 취급고는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급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보에도 불구하고 CJ오쇼핑은 종편채널 허가와 신규 홈쇼핑 허용 가능성이 투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상반기 주가는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후 불확실성의 해소가 기대되며 해외성장성이 주가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이미 이러한 리스크를 반영한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더 이상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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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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