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내용과 관련해 20일 논평을 내고 "발표 내용을 적극 신뢰한다"며 "북한의 만행에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 한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이번 사태는 엄연한 반민족적 범죄행위"라며 "그동안 우리 정부의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기조 유지 노력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참혹한 행위"라고 북한을 질타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위기극복 노력을 통해 회복세에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이 같은 범죄행위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대시킴으로서 우리 경제회복에 찬물을 붓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앙회는 "이번 사태를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될 것"이라며 정치 선동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어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을 위해 북한도 이제는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제회복 국면에 차질이 없도록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개성공단에 입주한 경협기업들이 어떠한 정치적 희생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경제적인 관점에서 기업 활동이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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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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