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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ㆍ아시아 투자 증가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우리나라의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 총액이 지난해 수준에 그쳤으나 연간으로는 투자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투자액은 33억달러(실행기준)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고 신고기준으로는 76.0% 증가했다.
이는 지난 분기 투자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대형 투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월별로는 3월중에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세를 나타내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6% 증가한 11억달러로 최대 투자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최대 투자업종인 광업은 10.2% 감소한 7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중동 등지의 투자가 각각 20.7%, 94.1%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증가세를 보였던 북미와 유럽 투자는 각각 10.0%, 30.2% 줄었다.
대기업 투자는 12.6%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투자는 31.9% 줄었다. 투자규모별로는 1억달러 이상 투자비중이 32.1%에서 20.4%로 감소하는 등 축소됐다.
해외자원개발사업이 활기를 띄며 공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비중이 2008년 8.8%에서 지난해 23.1%, 올 1분기 21.5%로 크게 증가하면서 해외직접투자에서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해외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유로존 경제위기 발발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지만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에 따른 투자 분위기 호전으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해외직접투자액 비중은 지난해 2.3%로 선진국과 비교에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 내 수출 확대를 통한 수출기여효과는 32% 수준까지 높아지는 등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한편 UNCTAD는 최근 발표를 통해 해외직접투자는 세계 경제성장 및 기업 이윤과의 상관관계가 높고 최근 경기 회복 징후를 감안할 때 올해 투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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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우리나라의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 총액이 지난해 수준에 그쳤으나 연간으로는 투자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투자액은 33억달러(실행기준)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고 신고기준으로는 76.0% 증가했다.
이는 지난 분기 투자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대형 투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월별로는 3월중에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세를 나타내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6% 증가한 11억달러로 최대 투자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최대 투자업종인 광업은 10.2% 감소한 7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중동 등지의 투자가 각각 20.7%, 94.1%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증가세를 보였던 북미와 유럽 투자는 각각 10.0%, 30.2% 줄었다.
대기업 투자는 12.6%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투자는 31.9% 줄었다. 투자규모별로는 1억달러 이상 투자비중이 32.1%에서 20.4%로 감소하는 등 축소됐다.
해외자원개발사업이 활기를 띄며 공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비중이 2008년 8.8%에서 지난해 23.1%, 올 1분기 21.5%로 크게 증가하면서 해외직접투자에서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해외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유로존 경제위기 발발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지만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에 따른 투자 분위기 호전으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해외직접투자액 비중은 지난해 2.3%로 선진국과 비교에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 내 수출 확대를 통한 수출기여효과는 32% 수준까지 높아지는 등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한편 UNCTAD는 최근 발표를 통해 해외직접투자는 세계 경제성장 및 기업 이윤과의 상관관계가 높고 최근 경기 회복 징후를 감안할 때 올해 투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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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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