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제주 지역의 짙은 안개로 왕복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제주공항이 큰 혼잡을 빚었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부로 해제됐던 저시정 경보가 오후 4시 다시 발효되면서 국내 7선 및 국제선 여객기0여편이 결항, 6000여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예정된 탑승자 명단에는 수학여행단을 포함해 제주 도민 등이 포함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저시정경보와 실링경보가 동시에 발효돼 오전 7시35분 김포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결항되는 등 오전 9시까지 총 왕복 4편이 결항됐다. 오전 9시께 잠시 해제된 경보는 오후 4시부터 다시 시작돼 오후 4시10분 김포 출발 예정이던 JC110 편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70여편이 결항됐다.

한편 저시정경보는 시정이 800미터 이하로 떨어질 때 발효되며 실링경보는 구름의 높이가 60.96미터(200피트)로 낮아 항공기 안전운항이 위협받을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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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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