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전 10시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와 관련, 대(對) 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명백한 무력도발이라는 점을 천명하고,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대북 독자적 대응조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국제 대응 조치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개성공단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원칙과 기조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 군사 대응을 포함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남북관계와 관련,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인데, 이 대목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거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안보 앞에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민적 단합을 역설한다.

유명환 외교통상, 김태영 국방,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11시30분 정부 중앙청사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대북 대응조치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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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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