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24일 "불충분한 조사와 여러 의문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서둘러 결론을 내리고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은 다분히 6.2 지방선거를 앞둔 국내용 발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노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천안함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만한 진상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제반조치가 이뤄져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종철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표는 또 "정부의 조사결과 내용은 여전히 많은 의문점을 갖고 있다"며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도 않았고, 여전히 확인돼야 할 사항이 많다"고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전쟁기념관 담화는 천안함 사건의 정확한 진상 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마치 당장이라도 전쟁이 날 것 같은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불안을 조장하는 불안대통령, 위기를 조장하는 위기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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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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