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시노펙스는 25일 ITO폐수 재활용 시스템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TO폐수 재활용 시스템은 터치스크린 핵심부품인 ITO(산화인듐주석)센서 제작 공정 중 발생하는 폐수에서 ITO를 회수해 재활용 하는 시스템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ITO 센서 제작 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는 화학적 처리를 거친 후 침전물을 발생시켜 위탁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이었다"며 "별도의 비용 뿐만 아니라 폐수에 존재하고 있는 고가의 ITO 역시 폐기처리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ITO폐수 재활용 시스템은 시노펙스 자회사인 시노펙스케미코아에서 개발한 것"이라며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울트라 필터(UF)를 활용해 ITO폐수에 존재하는 ITO를 98%이상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ITO회수 공정을 거친 처리수의 95% 이상을 공업용수로 재이용 하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고 시노펙스는 강조했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ITO폐수 재이용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유지비가 50% 이상 저렴하다"며 "렌탈서비스 등 설치업체의 초기 부담이 없는 신개념 마케팅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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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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