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이 25일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윤 실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7.28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 정책실장을 사직하고, 고향인 충주에 내려가서 출마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오늘 바로 충주에 내려가 내일 지역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출마를 요청했고, 당에서도 그런 권유가 많아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월 경제수석에 기용돼 1년4개월 정도 지내면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등 대단히 보람있었다"며 "최중경 경제수석과 한달 정도 일하면서 충분히 대화하고 인수인계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 실장은 지난해 1월 경제수석에 기용됐으며, 8월31일 청와대 체제 개편에 따라 경제수석에서 경제수석 겸 정책실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3월 최중경 경제수석이 임명되면서 정책실장만 맡아왔다.

청와대는 윤 실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당분간 정책실장을 공석으로 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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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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