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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과거 여직공들의 꿈을 담던 야학당이 주민의 쉼터로 변모한다.
구로구는 “가리봉동 1-11와 구로동 390-42 일대 은일정보고등학교 이적지에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주차장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며 “오는 6월 착수해 올 12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주거밀집지역인 가리봉동·구로동 일대에 절대녹지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부지확보의 어려움에 직면했던 구로구는 은일정보고 이전이 결정됨과 동시에 학교부지 5753㎡를 공원과 주차공간 등의 주민편의시설로 바꾸는 발 빠른 실행에 들어갔다.
2008년 보상과 함께 시작된 이적지 공원조성사업의 성과는 지난 4월 하늘도서관 개관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은일정보고 교사를 리모델링한 하늘도서관은 구로구 제8호 공공도서관으로 연면적 521㎡ 지상 3층 규모로 현재 공사중인 공원조성사업과 연계돼 주변 공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북카페로 구성되었다.
이어 구로구는 남은 5,232㎡ 부지의 지하층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지상에는 녹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에 6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공원에는 휴게공간, 다목적 운동공간, 체력단련시설 및 전망테라스 등 편의시설과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지며 하늘도서관과 연계된 야외열람석이 설치돼 자연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지식문화 창구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지하 5층 규모의 주차장에 187면과 지상 12면, 총 199면의 주차공간이 들어서 주차난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지 공원 조성사업은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총 6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주차장과 공원이 들어서는 이적지에 위치해 있던 은일정보고는 구로공단의 역사와 함께 한 곳.
구로공단 설립과 함께 공단 노동자들을 위한 야학으로 들어서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번성기를 누리며 많은 노동자들의 꿈을 이뤄준 곳이다.
그러나 구로공단이 첨단화된 이후에는 학생 수가 줄어들며 사립고등학교로 명맥을 유지하다 2008년 궁동으로 이전하며 공연예술전문 특목고인 서울공연예술고로 거듭났다.
‘구로공단’이 ‘디지털단지’로, ‘가리봉동’이 ‘카이브시티’로 변모하는 시대에 변화에 따라 남게된 은일정보고 이적지는 이제 주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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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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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는 “가리봉동 1-11와 구로동 390-42 일대 은일정보고등학교 이적지에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주차장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며 “오는 6월 착수해 올 12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주거밀집지역인 가리봉동·구로동 일대에 절대녹지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부지확보의 어려움에 직면했던 구로구는 은일정보고 이전이 결정됨과 동시에 학교부지 5753㎡를 공원과 주차공간 등의 주민편의시설로 바꾸는 발 빠른 실행에 들어갔다.
2008년 보상과 함께 시작된 이적지 공원조성사업의 성과는 지난 4월 하늘도서관 개관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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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일정보고 이적지 공원화 조감도 |
은일정보고 교사를 리모델링한 하늘도서관은 구로구 제8호 공공도서관으로 연면적 521㎡ 지상 3층 규모로 현재 공사중인 공원조성사업과 연계돼 주변 공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북카페로 구성되었다.
이어 구로구는 남은 5,232㎡ 부지의 지하층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지상에는 녹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에 6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공원에는 휴게공간, 다목적 운동공간, 체력단련시설 및 전망테라스 등 편의시설과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지며 하늘도서관과 연계된 야외열람석이 설치돼 자연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지식문화 창구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지하 5층 규모의 주차장에 187면과 지상 12면, 총 199면의 주차공간이 들어서 주차난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지 공원 조성사업은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총 6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주차장과 공원이 들어서는 이적지에 위치해 있던 은일정보고는 구로공단의 역사와 함께 한 곳.
구로공단 설립과 함께 공단 노동자들을 위한 야학으로 들어서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번성기를 누리며 많은 노동자들의 꿈을 이뤄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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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일정보산업고 이적지 |
그러나 구로공단이 첨단화된 이후에는 학생 수가 줄어들며 사립고등학교로 명맥을 유지하다 2008년 궁동으로 이전하며 공연예술전문 특목고인 서울공연예술고로 거듭났다.
‘구로공단’이 ‘디지털단지’로, ‘가리봉동’이 ‘카이브시티’로 변모하는 시대에 변화에 따라 남게된 은일정보고 이적지는 이제 주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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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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