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연아가 어머니한테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성의없이 했다"는 말이라고 고백했다.

김연아는 26일 오후 11시 5분 방영된 MBC '황금어장'의 한 코너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엄마가 성의없이 했다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고 말한 후 "속으로는 그럼 엄마가 해봐. 엄마는 이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라는 생각도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엄마한테 '성의 없이 했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고집이 세다고 밝히며, 자신의 어머니도 고집이 세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엄마와 기싸움을 벌인 적이 있다. 절정이 달할때는 엄마가 링크장 100바퀴를 돌라고 해서, 진짜 100바퀴 돈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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