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지정학적리스크로 과도하게 폭등한 부분을 되돌리고 있다.

오전중 1240원대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롱스탑이 본격적으로 촉발되면서 1230원도 깨뜨렸다.

27일 오후 1시3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3.3원 급락한 1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시장 참가자들이 일제히 롱포지션을 정리하면서 1228.0원에 저점을 찍었다.

증시가 상승하고 유로환율이 반등한 점도 환율 하락폭을 키웠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간 급등세를 이어온 만큼 포지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당장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그동안 상승한 데 따른 손절성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급격히 밀렸다"며 "추세가 살아있다고 해도 며칠 포지션 조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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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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