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 남아공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사들의 월드컵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증권사들은 펀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7박8일간의 남아공 월드컵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응원 티셔츠 ㆍ도구 증정, 푸짐한 경품 지급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6월말까지 응원도구 증정 및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펀드(신영주니어경제박사)에 가입하거나 2대 이상의 가족이 합산해 2000만원 이상의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가입고객 전원에게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 지정한 경기 기념배지를 증정한다. 두건과 야광 머리띠 중 하나도 추가로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500만원 상당 여름휴가지원금, 3D LED TV 등을 지급한다. 8강 기원 특판 ELS( 주가연계증권)도 출시된다. 특판 ELS는 8강 진출 시 만기 상환금에 5% 추가수익률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11일까지 'POP골든에그 상품' 1억원 이상 가입고객과 적립식 펀드 월 2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한국대표팀 16강 진출시 100명에게 50만원씩 5000만원, 8강 진출 시 50명에게 100만원씩 5000만원, 4강 진출 시 10명에게 500만원씩 5000만원 등 최대 1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키움증권은 남아공 월드컵의 승전을 기원하며 펀드 가입자들에게 월드컵 단체 응원비를 지원하는 '수수료 없이 프리(Free) 킥' 펀드이벤트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대상고객 전원에게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스타벅스 커피2잔을 무료로 지급하고, 지인(知人) 3명 이상과 이벤트 참여하면 5만원, 5명 이상 10만원, 10명 이상 20만원의 월드컵 단체 응원비를 지원한다.
　
이벤트 대상펀드는 키움증 권에서 선취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시행하고 있는 '수수료 Free 펀드 66종'이며 적립식은 20만원 이상 신규고객 대상, 임의식은 100만원 이상 신규 및 기존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신증권은 태극전사 승리기원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퀴즈 및 응원메세지 이벤트, 응원위젯 이벤트, 16강 진출기원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퀴즈 및 응원메세지 이벤트는 한줄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LED TV, 디지털카메라, 기프티콘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정재중 금융주치의전략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남아공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선전해 주길 바라는 전국민의 염원에 동참하고자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고객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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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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