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화 '고사(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가제, 이하 고사2)이 올해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대만·홍콩에 1분 30초 프로모 영상만으로 선 판매됐다.

31일 '고사2' 제작사인 코어 콘텐츠 미디어 측에 따르면 '고사2'는 사전 시사 없이 포스터와 1분 30초 미만의 짧은 프로모 영상만으로 대만의 캐치플레이(Catchplay)와 홍콩 원달라(One Dollar)에 판매됐다.

캐치플레이는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구매하는 중견 배급사로 자체적으로 한국 영화제도 개최하면서 적극적으로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곳이다.

캐치플레이 측은 "짧은 프로모 영상만으로도 공포 영화로서의 큰 기대감을 가지게 돼 구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달라는 '7급 공무원'과 '국가대표' 등 흥행과 작품성을 겸비한 한국 영화들을 엄선해 배급한 회사다.

그 외 유럽의 여러 판타지 영화제에서도 프로모 영상을 본 후 영화 완성 후의 출품 문의를 쇄도해 '고사2'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 것으로 알렸다.

한편 '고사2'는 여름 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 수업을 받게 되는 도중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면서 모두의 목숨을 건 피의 고사를 치르게 되는 우성고 모범생들의 치열한 생존 게임을 다루고 있다. 7월 말 개봉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