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IG투자증권(대표 유흥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차 미분양 리츠·펀드 금융 주간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주간사 참여를 기반으로 향후 미분양 펀드 1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리츠·펀드는 건설사로부터 주택을 최초 분양가로 매입해 만기시 잔여 미 매각 분에 대해 LH공사의 매입보장을 통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LIG투자증권은 공동 컨소시엄 참여자인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과 총 1조원(매입확약기준)을 투입해 미분양 주택 5000 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조영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본부장은 "미분양 주택의 할인으로 인한 기존 수분양자의 민원을 방지함과 동시에 건설사는 유동성 확보 및 재무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미분양 아파트 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 투자대상 및 조건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위치한 준공 후 2년 이내 미분양 주택 ▲분양률 30% 이상 ▲단지규모 300세대 이상 ▲전용면적 149제곱미터 이하 ▲금액기준 500억원 이상 2000억원 이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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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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