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서수길 대표(왼쪽)와 엑스넷 소프트 동시아오양 대표가 '아발론 온라인'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는 온라인 실시간 시뮬레이션(RTS) 게임 '아발론 온라인'을 유럽,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에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엑스넷 소프트'와 '아발론 온라인'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강력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지난 3년 평균 28.1%의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오는 2011년에는 2008년의 2배가 넘는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아발론 온라인' 런칭을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위메이드는 성공적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해 콘텐츠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현지 파트너인 '엑스넷 소프트'의 서비스, 운영 등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3분기 비공개테스트(CBT)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엑스넷 소프트'의 동시아오양 대표는 "RTS 게임에 익숙한 중국 이용자들의 성향을 심층 분석, 더욱 치밀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중국 내 모든 게이머들이 아발론 온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는 "지난 9년간 미르의 전설2로 중국 게임 시장을 석권한 노하우와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발론 온라인'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어 "하반기로 예정된 '미르의 전설3'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아발론 온라인', '창천 온라인' 등을 통해 글로벌 매출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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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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