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는 3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개성공단 근로자 및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해줄 것을 남북당국에 요청했다.

배해동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천안한 사태 이후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됐다"며 "개성공단 기업들은 바이어 이탈 및 주문 감소로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배 회장은 "대북 심리전 재개, 확성기 조준사격, 남북 통행차단 등 위협적인 발언들이 오갔다"며 "다행히 이런 정책들이 유보되었다고 해 입주기업 및 협력사들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회장은 "남측의 원부자재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4300여개 사와 근로자 2만3000여명, 부양가족 10만여 명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개성공단 근로자 및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해줄 것을 남북 당국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개성공단 체류인원 제한조치 해제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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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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