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5일 정운찬 국무총리의 사퇴설과 관련, "4대강 세종시 백지화를 밀어붙이기 위해 차출된 총리의 그간 행정을 볼 때 참으로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정 총리의 사퇴설을 다룬 언론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서 정 총리의 사임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6.2 지방선거 완승을 거둔 민주당은 첫 일성으로 정 총리를 비롯한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정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 논란을 촉발시킨 장본인데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충청지역 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참패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친박계를 비롯한 내부에서조차 세종시 출구전략 주문이 나오는 등 정치권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동력을 상실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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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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