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여권내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진수희 의원은 6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은 아직 공직에서 할 일이 많다고 한다"며 "전대에 출마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고, 지금도 그 결심은 확고하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이어 "이 위원장의 전대 출마를 놓고 말들이 많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위원장의 '7.28 재보선' 출마에 대해선 "아직까지 가타부타 말이 없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놨다.

앞서 이 위원장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왔고, 전대 연기론이 탄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 위원장 측이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전대 '연기론'은 사실상 설득력을 잃게 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지연진 기자 gy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