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잘못된 공천 때문에 마음이 상한 당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2지방선거 참패 요인에 대해 "수일부 공천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에 불만을 갖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그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표 분산이 이뤄졌고, 광역단체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를 결과를 받아들이고, 패인을 분석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하겠지만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진 것은 아쉬움이 많다"며 "강원도와 경남지사를 승리했다면 선거결과에 대한 분석이 어떠했을지 생각하면 너무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거 전의 예측과 선거 결과가 너무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우리 한나라당이 착각을 하고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야권은 당이 다르면서도 단일화를 했고, 여권은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당원들이 당에 대한 실망과 섭섭함을 느끼며 분산에 동조했다"며 "오랫동안 몸담아 오고 사랑했던 한나라당으로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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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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