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7일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클래스인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을 장착해 미주와 중국 노선(B777-200ER)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의 신규 브랜드로 '오즈'는 아시아나를 나타내는 알파벳 코드며 '쿼드라'는 4가지의 장점을, '스마티움'은 스마트(현명한)+UM(공간)의 합성어로 '아시아나 항공의 4가지 특별한 장점을 가진 비즈니스 클래스'를 의미한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지그재그식 좌석 배열(Staggered Layout)을 도입,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졌다는 것. 특히 기존 B777 항공기 32개의 비즈니스 좌석을 24개로 축소하면서 기존보다 피치(좌석 간 간격)가 약 15인치 늘어나 개인의 활동 영역이 확대됐다.

이번 신규 비즈니스 좌석은 통상 일등석 좌석에만 적용되는 풀 플랫(좌석이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시트로 구성됐으며 회전형 식사 테이블을 도입해 식사 도중이라도 언제든지 이동을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신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보관함, PC 콘센트와 USB포트, 개인 휴대품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최적의 기내 오피스 환경을 구현했다. 휴식 시에는 접이식 팔걸이와 조절 가능한 머리 받침대를 이용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시아나는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해 내년 5월까지 4대의 B777항공기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적용해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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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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