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8일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 "새로운 지도부 선출은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갖고 완전 자율경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의) 어떤 오더가 내려오는 것이 없이, 한나라당의 미래와 변화,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나라당의 모습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시기를 확정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의사표시 차원에서 물어봤는데 어제 의원총회에 마지막까지 남은 의원들의 반 이상이 전당대회를 정해진 날짜에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6.2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정몽준 대표를 대신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임시적인 당 운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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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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