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컨스티튜션 힐에서 열린 ‘UN 스포츠 포 피스 2010' 행사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오른쪽)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왼쪽)에게 드림볼 1호 공을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빈곤 아동들에게 100만개의 축구공을 전달하는 '드림볼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현대차는 8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컨스티튜션 힐에서 열린 'UN 스포츠 포 피스 2010(UN Sports for Peace Gala 2010)' 행사에서 드림볼 1호 공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그라사 마셀 만델라 전 대통령 부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송영식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등 전세계 주요 인사들과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양 사장이 반 총장에게 드림볼 1호 공을 전달했다.

현대차 측은 이날 드림볼 1호 공 전달을 시작으로, 향후 총 100만개의 드림볼을 아프리카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밝혀주는 소중한 등불이 되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일부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현대차 판매망을 통해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현대차 신규 구매자 또는 현대차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이 프로젝트 참여에 동의하면 1개의 축구공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현대차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총 100만개의 축구공이 적립될 때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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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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