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발사를 3시간 앞두고 운영 중지가 결정됐던 나로호의 재발사 일정이 10일 오전 9시 이후 최종 결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운영 중지의 원인이 됐던 소화 용액 유출의 원인을 전날 늦게까지 분석,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육안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소화장치의 성능이 복원되고 기상 상태가 발사에 적합하다면 발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이날 오전 8시 한-러 전문가회의를 통해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한 조치사항과 기상조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9시부터는 한-러 비행시험 위원회와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10일 재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작동 재발 방지책이 마련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재발사도 가능하지만 10일 재발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요일과 토요일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발사일은 그 이후부터 19일 사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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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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