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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낙폭만회..입찰호조+주가하락

최종수정 2010.06.10 09:30 기사입력2010.06.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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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낙폭(금리상승, 가격하락)을 만회하면서 보합권에 마감했다. 21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입찰이 호조를 보인데다 뉴욕증시마저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개장초에는 경제호조세가 진전되고 있다는 미 연준(Fed)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bp 상승한 3.19%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5bp 오른 3.24%를 기록하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2bp 떨어진 0.73%를 기록했다. 아침장에서는 2bp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보합권을 기록하며 4.12%에 장을 마쳤다. 장중한때 5bp가 상승하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1.5% 상승에서 0.6% 하락반전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4%가 내렸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3.242%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측치 3.252%보다 낮은 수준이다. bid-to-cover율도 3.24를 보이며 최근 10번 입찰평균치 2.95를 웃돌았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0.2%를 기록했다. 최근 10번 입찰평균치는 41.3%였다.

10년만기 국채입찰물량은 지난 3월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미 재무부는 전일 36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고, 익일에는 13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래리 밀스테인 RW 프레스프리치 채권브로커는 “10년입찰강세와 주가하락으로 장중 변동성이 컸다”고 전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미 하원 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미국경제 성장세가 여전한데다 꾸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 경제회복세가 주택시장과 상업용주택시장 등에 의해 제한되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Fed가 이날 내놓은 베이지북에서 미 경제가 12개 지역 Fed 전역에서 소비와 기업지출 등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인플레가 낮은데다 실업률로 인해 Fed가 내년까지 정책금리인상을 미룰것으로 예측했다. 또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올 연말 3.8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예측치 4.20%에서 낮아진 수준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1.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또한 올초 1.90% 예측치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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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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