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민방위비상대비 태세 점검 및 민방위 역량 강화를 위해 시내 전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당초 풍수해에 대비한 상황훈련을 할 계획이었으나 화생방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으로 변경됐다. 천안함 사태이후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공격위협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공습 경보 이후 15분간 보행 시민은 가까운 지하대피시설이나 지하철 등 안전 장소로 신속히 대피해야하며, 운행중인 차량의 탑승객도 갓길 등에 정차한 뒤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대림역(2호선), 이태원역(6호선), 노량진역(9호선)에서는 독가스 테러 대비훈련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관할 3~4년차 민방위대원 2만1200명을 소집할 방침이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민방위대원은 정규 민방위교육을 대체받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태진 기자 tj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