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변웅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은 14일 "국가 위기극복을 위해 전면적 개각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 사회,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난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안함 사태와 지방선거 패배 즉시 국민 앞에 전면개각을 통한 각오를 보여줘야 한다"며 "과감하고 공평한 인사를 단행하길 바란다. 다시는 '고소영'에 편중된 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6.2지방선거 패배와 2년 반동안의 실정에 대한 뼈아픈 자기 성찰과 반성 없는 국면전환용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특히 세종시 문제와 관련 "9부2처2청이 들어선 세종시는 서울에서는 물론 부산과 평양에서도 부담없이 오갈 수 있는 명실상부한 명품도시"라며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없이 국회에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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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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