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일 연속 오르며 장중 225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지친 모습을 내비쳤던 지수선물은 뉴욕증시 급등을 발판 삼아 다시 힘을 냈다.

이론가를 넘나드는 베이시스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은 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매수 포지션 오버나잇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었다. 마감 기준으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않았고 미결제약정도 정체 국면을 나타냈다.

16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95포인트(0.88%) 오른 22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224.9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어 지수선물은 224.15로 기세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베이시스가 0.4선까지 밀리면서 프로그램이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오전 내 223선에서 지루한 등락이 이어졌다. 지수선물은 오전 10시54분에 223.15의 저점을 확인했다.

베이시스 안정과 함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선물은 224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프로그램도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됐다. 동시호가에서 지수선물은 0.25포인트 하락했다.

투자주체들은 장중 매매에 치중했다.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이 711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9계약, 463계약 순매도했다. 다만 장중에는 개인의 순매도 규모가 5000계약 이상,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3000계약 이상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977억원 매수우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433억원, 비차익거래가 54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8만2531계약을 기록해 이틀 연속 30만계약을 밑돌았다. 미결제약정은 428계약 증가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날과 동일한 1.04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1.06, 괴리율은 -0.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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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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