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8일 신규상장 기업인 유비벨록스에 대해 스마트카드 업체와의 합병으로 컨버전스를 통한 신규사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비벨록스는 2000년 모바일 플랫폼 전문업체로 설립됐고 지난해 6월 스마트카드 사업을 영위하는 유비닉스를 합병하며 유비벨록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준근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사업의 경우 설립초기 Java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여 LGT를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2005년 WIPI 플랫폼 탑재 의무화 이후 기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UI의 통합 제공 및 관리가 가능한 통합 UI플랫폼(Active Ulx)을 개발해 SKT, LGT에 공급함에 따라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또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솔루션 및 서비스로의 사업 다각화를 진행, 위젯(Widget)을 적용한 대기화면 솔루션을 개발, 공급함에 따라 모바일 부문 매출은 2005년 50억원에서 지난해 159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카드 시장은 금융, 통신, 교통,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쿠폰 등을 USIM카드에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Smart Payment, 고성능 프로세서 및 1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해 어플리케이션을 USIM에서 직접 실행 가능하게 하는 HD SIM(SKT를 통해 테마 패키지 및 콘텐츠 보관 서비스 출시)을 통해 올해 SKT내 점유율을 50% 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증가에 따른 후불형 스마트카드 판매량 증가, 위성 및 지상파 DMB 통합추세에 따른 CAS(수신제한시스템, SKT에 독점공급) 시장 확대 등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범용 OS 확대 및 WIPI 탑재 의무화 폐지 등으로 WIPI 기반의 모바일기기 사용 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이에 동사는 Android 기반 제품 라인업 구축과 차량단말기용 위젯 시스템 개발 등 적용 디바이스 확대로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향후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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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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