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가 영국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지점을 인수해 영국 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산탄데르가 RBS로부터 300개 이상의 지점을 인수하기 위해 최대 17억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수주 안에 거래가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산탄데르의 마티아스 인시아트 부회장은 RBS의 지점망이 산탄데르에 꼭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산탄데르는 지난 2004년 애비 내셔널을 인수를 시작으로 다수의 은행을 인수합병하면서 영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현재 영국에서 13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산탄데르는 영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예금계좌와 두번째로 많은 모기지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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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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