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이 지난 2003년 12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6년6개월여만에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18일 웹젠은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폐지 의향을 서면통지했다고 밝혔다. 나스닥 거래중지 예정일은 다음달 8일.

회사 측은 "최근 1년간 나스닥 ADR 거래량이 한국 및 해외시장에서 총 거래량의 약 1%에 불과해 나스닥상장폐지를 통해 코스닥시장으로 주식거래를 통합한다"며 "2개 시장에 대한 상장 및 등록 유지비용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상폐사유를 설명했다.

최근 주가도 연일 약세를 지속했다. 웹젠의 주가는 6월들어 지난 18일까지 단 하루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당 1만3000원을 넘나들었던 주가가 1만1000원대 중반가지 밀려났다.

한편 웹젠은 온라인게임 개발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상장한 101만1840주를 다음달 8일까지 상장폐지시키고 분산됐던 주식 거래를 코스닥 시장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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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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