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프리미엄제품 수익성 제고 및 선행투자, 3DTV·스마트폰 전략제품의 리더십 확보 매진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은 22일 수원 디지털시티와 기흥 나노시티에서 열린 2010년 하반기 글로벌전략회에서 하반기 남유럽 재정위기와 환율 불안 등 일부 경영압박 요인이 예상되지만 치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 대응으로 극복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전략회의에는 회의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과 지역 총괄 등 국내외 인력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 사장은 "올 상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반도체, LCD, TV, 휴대폰 등 주력사업은 물론 생활가전, 컴퓨터, 프린터 등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전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전략회에서는 전 사업 일류화를 위해 ▲프리미엄제품의 수익성 확보를 선행투자 확대로 선(善)순환 사업구조 구축 ▲3DTV·스마트폰 등의 전략제품에서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매진 ▲현지 주도의 시장정보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차별화된 혁신제품 발굴로 전 세계 고객 만족이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 외에도 거래선과의 윈-윈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를 생활화하고 고객 접점에서의 규정과 프로세스 준수, 품질관리 체계 강화, 공정거래·반덤핑 등과 관련 준법경영 철저 이행과 같은 경영상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자는 다짐과 협의도 이뤄졌다.

한편 이재용 부사장은 각 팀별 보고 내용을 경청하며 특별한 언급이나 지시를 하지는 않았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23일 각 사업부별, 지역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24일에는 부품부문만 별도로 기흥 나노시티에서 연이어 회의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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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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