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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위안화 저울질..내수·상품株 강세

최종수정 2010.06.22 17:16 기사입력2010.06.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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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2일 중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국내 소비가 촉진되고 원자재 수입 비용이 낮아지리라는 기대감에 장중 2600선까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6.8위안 밑으로 떨어졌던 달러·위안 환율이 오후 들어 다시 기존 수준인 6.82위안을 회복하면서 위안화 절상 기대가 약화, 상승폭을 반납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한 2588.7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 6.8275위안보다 0.43% 내린 6.798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5년래 최대폭 인하다. 그러나 전날 0.47% 하락하면서 6.8위안 아래로 밀린 환율이 이날 장중 0.3% 상승, 6.82위안선을 회복하면서 절상 기대가 상당부분 꺾였다.

다만 위안화 절상이 현실화 될 경우 내수 진작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주는 상승했다. 일기자동차(FAW)는 2.2% 올랐으며, 바오산 철강도 낮은 원자재 수입 비용으로 인해 실적 전망이 개선되면서 0.96% 뛰었다.

반면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 이후 0.6% 하락했다.

펭윈리앙 상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발표 이후 상승했던 시장은 상당 부분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수혜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장링 상하이리버 펀드 운용 펀드매니져는 "내수와 연관이 깊은 주식들은 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단행할 경우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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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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