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한국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프랑스 PSA그룹 장-마크 게일 부사장과 크리스티앙 샤펠 엔진 개발 이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될 e-HDi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e-HDi 엔진은 최신 스톱 & 스타트 시스템 (Stop & Start System)이 적용된 것으로, 정지 신호나 교통 혼잡으로 인한 차량 정차 시에는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며 이후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기존 HDi 엔진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연료 소모량에 있어 15%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PSA그룹은 이런 e-HDi 엔진이 장착된 차량을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하며, 오는 2013년까지 최대 100만대에 이르는 차량에 e-HDi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e-HDi 엔진은 1.4 HDi엔진, 1.6 HDi 엔진과 조화를 이루며, 푸조의 경우 올 하반기 출시되는(유럽 기준) 308과 407 모델부터 장착된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또한, 향후 PSA 그룹에서 생산되는 HDi 엔진의 30%까지 e-HDi엔진으로 전환해 친환경-고효율 엔진 개발에 있어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모든 소비자에게 저탄소-고효율 차량을 공급하겠다는 PSA 그룹 기술 혁신의 일환으로 e-HDi 엔진뿐만 아니라 오는 2012년까지 전기차 아이온(iOn) (2010년), 세계 최초 디젤 하이브리드3008 HYbrid4 (2011년), 3기통 소형 1.0리터, 1.2리터 가솔린 엔진(2012년)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장-마크 게일 PSA그룹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e-HDi 엔진은 향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e-HDi 엔진은 높은 연료 효율성과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엔진 반응성과 정숙성 등 운전의 즐거움 면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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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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