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가 오는 7월 27일 출시를 앞두고 대한항공과 손을 잡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24일 김포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대한항공과 함께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등장인물인 테란 영웅 짐 레이너의 이미지가 두 대의 대한항공의 비행기에 특수 필름과 페인트를 사용해 래핑(wrapping)된다.

래핑된 두 대의 B747-400, B737-900 비행기는 각각 24일과 7월초부터 6개월간 국내 노선과 미주, 유럽 지역 등을 운행하는 국외 노선에 실제로 운항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스타크래프트2 캐릭터가 래핑된 대한항공 리무진 버스 4대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블리자드와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스타크래프트2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

폴 샘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최고 운영 책임자는 "스트크래프트2 출시를 앞두고 한국의 선두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스타크래프트 캐릭터와 스타일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원 대한항공 대표는 "스타크래프트2 래핑 항공기가 세계 최초로 공개됨으로써 성공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젊은 세대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이번 공동 마케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는 오는 7월 27일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kr.starcraft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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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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