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사용자는 오는 7월 27일 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2'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24일 김포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2'를 국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용자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북아시아 본부 한정원 대표는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량제 상품을 제외한 정액제 이용권을 구매했거나 구매하는 모든 한국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스타크래프트2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 모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이번 혜택 제공에 대해 자문 변호사 등을 통해 법적인 검토를 마쳤다"며 "향후 공정위 등에서 문제가 제기되면 검토 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의 무제한 이용권의 가격은 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배틀넷 공식 웹사이트에서 1일 이용권과 30일 이용권을 각각 2000원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스타크래프트2'는 7월초부터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27일 전세계 출시와 동시에 무료 공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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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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