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중 40여 곳이 유동성 악화 등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지난 5월부터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인 대기업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 총 40여개 기업들을 구조조정 대상인 C~D등급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등급은 워크아웃, D등급은 법정관리 대상이다.

채권단은 또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 내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하고 구조조정 대상으로 17~18곳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등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되는 대기업과 건설사 수는 총 60개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은행 등 6개 채권은행들은 25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같은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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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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