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이 우루과이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게 선취골을 내줘 0-1로 리드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잇 스타디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서 전반 8분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모나코)을 원톱으로 한 4-2-3-1 포메이션 카드를 들고 나왔다.

분위기는 한국이 먼저 잡았다. 전반 4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박주영이 오른발슛으로 기막힌 포물선을 그렸지만 볼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가 아쉬움을 샀다.

선제골 찬스를 놓친 한국은 4분 뒤 오히려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8분 수아레즈는 오른쪽 측면을 타고 올라가다 왼쪽에서 디에고 포를란(마드리드)이 낮고 빠르게 찔러준 패스를 가볍게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연결, 골대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GK 정성룡과 이영표, 조용형 등 수비수들이 포를란에 집중하느라 오른쪽의 수아레스를 완전히 놓쳤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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