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껍데기뿐인 집권여당 한나라당을 버리겠다. 과거 야당시절 천막당사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내달 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한나라당은 반드시 변해야 살아남는다. 국민이 없었다면 한나라당은 지금 존재할 수조차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탄핵역풍 ▲ 2006년 박근혜 당시 대표의 대국민 약속 실천백서 발표 등을 예로 들면서 "지금 한나라당에는 한나라당의 정신이 사라졌다. 국민들은 거수지 집권여당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쇄신과 개혁,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 다시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아울러 정책정당으로서의 한나라당 재건을 다짐하면서 "국민들과의 약속과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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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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