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산만하고 어수선한 것이 우리 매력"

MC몽이 2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하하몽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촬영을 좀 했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호흡이 안 맞아서 갑자기 '마'가 뜰 때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예전 호흡 잘 맞던 것이 나오더라"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머리 쓰지 않고 열심히 하면 좋은 방송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지난 5월 1일 파일럿 방송 때 지적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이 '산만하고 어수선했다'는 것이다"라며 "어떻게 하면 어수선하지 않고 산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MC몽은 "하지만 그러려면 우리 둘이 말을 안 해야 되고 우리를 MC로 쓰면 안 된다. 그런 부족한 면이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족한 면이 있어도 속단하지마시고 조금씩 가능성이 있구나 믿어주시라"고 전했다.

'하하몽쇼'는 다음 달 4일 첫 방송한다. 첫 회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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