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1박2일' 멤버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MC몽이 2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하하몽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강호동은 '정도를 지나치지 말라'고 해줬고 이승기는 '파일럿이 재미있었다.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며 "이수근과 다른 멤버들은 '두 명을 MC로 쓰다니 SBS가 대인배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덧붙여 그는 "SBS가 모험을 건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몽은 "사실 우리는 유재석이나 강호동 밑에서 애드리브나 주워 먹고 그래도 어려운 아이들이 아닌데 어떻게 양념짓을 해보려니까 힘들더라. 보통 일이 아니더라. 같이 출연하시는 게스트 아이돌도 많은데 잘 못해도 소문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와 하는 것을 게스트들을 더 좋아한다. 유재석, 강호동과 하면 게스트들이 자기에게 질문을 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질문이 없어서 자기들이 MC라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한다. 그 친구들이 주목을 많이 받는다"고 웃었다.

MC몽은 또 "사실 강호동의 오른팔은 이승기이고 왼팔은 이수근이다. 나는 강호동의 왼발 새끼발가락 정도다"라고 농담했다. 그러자 하하는 "그래도 난 유재석의 오른팔 정도는 된다"고 웃었다.

'하하몽쇼'는 다음 달 4일 첫 방송한다. 첫 회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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