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나는 예능계 14인자다."

하하가 2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하하몽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인자가 된 소감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하하는 "1인자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1인자가 아니라 재미있게 하고 싶다는 것 뿐이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1인자 형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 생겼다"고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명에 하하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것에 대해 MC몽은 "리쌍 개리는 '몽하하쇼'도 괜찮은 것 같다고 싸움을 붙이더라"고 웃으며 "하하가 앞에 있는 게 마음이 편하다. 난 차라리 하하쇼였으면 좋겠다. 이름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벅차다"라고 웃었다.

그러자 하하는 "사실 이름을 내거는 자체가 부담스럽다"면서도 "MC몽은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그냥 '몽하'로 하자고 추천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제목보다는 프로내용을 봐달라"고 강조했다.

'하하몽쇼'는 다음 달 4일 첫 방송한다. 첫 회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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