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허정무 감독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해단식을 겸한 입국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밤잠을 지새우며 선수들에게 힘을 주신 온 국민이 있었기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8강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드러냈다. 허정무 감독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아쉬움도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어느 길로 가야할 지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미래를 예상했다.

허정무 감독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축구에 힘을 실어주신 국민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마쳤다.

한편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선수단을 대표해 단상에 나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짧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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