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양종금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비수기 및 해외 매출 감소에도 불구, 리니지 1 아이템 판매 및 국내 아이온의 견조한 트래픽 유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3%, 순이익 56%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예상 실적은 계절효과에 따른 리니지2, 아이온 국내 매출 감소와 해외 아이온 유료 사용자수 감소에 따른 로열티 수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 3%, 영업이익 7%, 순이익 7%의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리니지 아이템 매출 추가 효과에 따라 매출액 23%, 영업이익 38%, 순이익 56%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 보다 이익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매출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변동비가 소요되지 않는 리니지 아이템 매출 효과에 기인한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2분기 해외 로열티 수익은 소폭 감소하지만, 리니지 아이템 매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분기에도 높은 이익마진율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과거 벨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실적 변동성에 대해 그는 "▲게임 라인업의 증가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한 매출원의 다변화 ▲부분유료화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추가 등을 통한 수익성의 증대로 디스카운트 요인은 상당부분 소멸됐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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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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