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전시 및 회의, 소프트웨어 산업의 해외 수출 강화 방침을 정하고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서비스산업위원회’를 발족했다.

무협은 소프트웨어, 전시를 비롯한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and Exhibition)산업, 의료, 교육, 컨텐츠, 비즈니스 서비스, 관광, 프랜차이즈 등의 수출 및 해외진출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기성 무협 전무는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은 세계 14위에 불과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면서 “서비스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전사적인 과제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협은 우선 정부 부처와 공동으로 ‘전시 및 회의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회와 스타급 컨벤션을 각각 3개씩 유치하기로 했다.

또 국가 전시 및 회의 인프라 구축방안과 연계해 삼성동 무역센터 인근을 미래형 전시·회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SW) 및 IT서비스 기업들의 개별적인 수주 활동을 뒷받침하는 ‘SW해외진출 자문단’을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하고 올 하반기중 7차례에 걸쳐 해외수주 지원단 또는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의료관광,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국내에서의 외화획득, 해외진출 잠재력이 큰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산업별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제 건의 활동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의 오석송 회장이 서비스산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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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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